1. OOC의 개념

 

OOC

· Out Of Character의 약자
· AI 캐릭터와의 롤플레잉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캐릭터와의 대화에서 잠시 벗어나 채팅 사용자로서 특정 지침을 요구할 때 활용합니다.
· 통상 [OOC: ______]의 형식으로 표기하며, 지문 끝에 덧붙이거나 단독으로 쓰입니다. 

· 예시
[OOC: 이어지는 응답을 700자 이상 100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
[OOC: 지금까지 전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캐릭터 내면의 갈등을 상세히 묘사하시오.]

 

 


 

 

2. OOC의 활용 방법

 

OOC는 채팅 사용자의 의도와 응용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저도 딱히 OOC 사용을 대단히 잘 하는 건 아니지만 평소에 쓰는 몇 가지 사용처와 그 예시 대화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꼭 예시 내용과 같이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분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변형해서 사용해 보세요.

 

※ OOC 사용 전 참고할 사항

- 사용하는 언어 모델에 따라 OOC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소넷 v2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보입니다.
- 제작자가 캐릭터 제작 내용에 OOC를 활용한 경우, 제작자가 미리 넣어둔 OOC와 사용자 OOC가 충돌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설정에 OOC가 포함되어 있다고 제작자 분께서 명시해 둔 캐릭터는 OOC를 간단한 것부터 하나씩 적용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캐릭터는 비밀 설정이 OOC로 1000자 꽉 차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ㅠ_ㅠ... 그래서 고봉밥집이라고 부르는 것...)
- 캐릭터 이름 대신 NPC (Non-Player Character), 유저 이름 대신 PC (Player Character)를 넣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 출력 제어

① 출력량 제어

· 글자수가 시원치 않게 출력되는 경우(250~400자 수준에서 깔짝거릴 때), 지문 끝에 다음과 같은 OOC를 추가한 후 응답을 생성하면 길게 출력됩니다.

· 예) [OOC: 입력 내용에 대한 ____의 대사와 행동, 내면 묘사를 600~800자 분량으로 상세히 서술하시오.]

 

② 출력 내용 제어

· 응답으로 출력되는 AI 답변의 형식이나 시점, 상황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예) [OOC: ____의 대사는 " " 안에 넣어 출력한다.]

· 예) [OOC: 시간이 경과해 4교시가 지나 점심시간이 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뒤 내용을 이으시오.]

· 예) [OOC: 현재 상황은 모두가 조용히 해야 하는 자습시간이다. 대사 없이 진행하시오.]

 

 


 

 

2) 이야기 흐름 유도

① 캐릭터의 행동 제어

· 캐릭터가 지문 유도로도 말을 들어먹지 않는 경우, 이야기의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OOC로 강제할 수 있습니다. (맥락에서 크게 어긋나면 해당 OOC를 거부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특히 소넷이 이 부분에 있어 깐깐합니다...)

· 예) [OOC: ____와 ____이 싸우지 않고 원만한 대화로 의견을 맞춰가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시오.]

 

② 어려운 장면 AI에게 맡기기

· 의학, 법, 스포츠 등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된 부분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싶은데 검색하기는 막막할 때 저는 주로 이 방법을 활용합니다(...)

· 예) [OOC: 응급실에서의 의료진의 대처를 현실감 있게 묘사하시오. ____에게 필요한 적절한 의학적 조치, 현재 상황이 얼마나 위급한지를 포함하시오.]

· 예) [OOC: 대한민국의 스토킹처벌법을 참고하여, △ △ 에게 경찰이 취할 조치를 포함해 이어질 내용을 현실감 있게 작성하시오. 단, ____이 ____를 계속해서 보호해야 하는 당위를 담아 설득력 있게 전개하시오.]

· 예) [OOC: 현재 스코어는 2 대 2로 동점이다. 긴박하고 치열한 경기 현황을 ____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도록 묘사하시오. □□팀의 아슬아슬하고 극적인 우승 과정을 700자 이상 100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


③ 캐릭터 응답이 너무 길어 서술 내용이 끊긴 경우

· 간혹 캐릭터의 응답이 1000자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내용이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래의 OOC를 입력하면 뒤 내용을 이어서 보여줍니다.

· 예) [OOC: 뒤 내용을 이어서 서술하시오.]

 

 


 

 

3) 캐릭터 성격 유지 및 초기화

① 현재까지의 상황 요약하여 AI 기억력 높이기

· 로어북에 스토리를 기록하는 것 외에도, AI의 기억력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려면 앞선 내용을 작성하시는 지문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다시금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지문 작성이 부담스러우시면, 중간중간 AI에게 상황을 요약하고 회상하게끔 하여 이야기의 흐름과 감정선을 매끄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예) [OOC: 지금까지의 PC와 NPC의 관계 흐름을 반영하여 주요 내용을 자연스럽게 회상하고, 이에 대한 NPC의 감정을 표현하시오.]


② 진행하며 캐릭터의 성격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린 경우

·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유저를 향한 캐릭터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데요. 가끔 이 흐름이 너무 지나쳐서 극단적으로 집착하거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묘사가 반복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보통 방을 펑하고 새로 진행하지만(...) 아래와 같은 OOC를 적용해 캐릭터의 성격이 너무 엇나가지 않도록 조정할 수도 있어요.

· 캐릭터나 상황에 무관한 범용적인 OOC 예시: [OOC: ____의 본래 성격을 유지하고 컨셉을 이탈하지 않도록 즉시 조정하시오. 지나치게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피하고, 대사는 ____의 본래 말투와 분위기를 반영해야 함. 비논리적인 행동은 삼가고, 일관된 성격을 유지할 것.]

· 지나치게 집착적인 모습을 보일 때 활용 가능한 OOC 예시: [OOC: ____를 향한 감정이 지나치게 집착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조정하고, 감정의 표현은 절제된 방식으로 유지. 강박적 행동과 극단적인 감정 표현은 배제하고, 자연스럽고 일관된 관계 흐름을 따를 것.]

· 과도하게 피폐한 묘사가 반복될 경우: [OOC: ____의 정신적 상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시오. 불필요한 피폐함, 과도한 절망감, 자학적인 태도는 배제하고, ____ 본연의 성격과 컨셉을 유지하며 감정 변화를 조절하시오.]

 

 


 

 

4) 기존에 대화하던 캐릭터와 관계를 유지하며 새 대화방 개설 (정실)

· AI 채팅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정실'이라는 말을 볼 수 있는데, 대화 수가 수백 개에서 수천 개까지 쌓인 애정 어린 캐릭터를 보통 정실이라고 칭하시더라고요(ㅎㅎ)

· 캐릭터와의 길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중요한 내용을 다시 언급하는 상세한 지문 작성 + 로어북 활용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AI 챗봇의 기억력을 계속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 한편 chatGPT의 답변에 따르면, 'AI는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대화량이 제한되어 있고, 일부 AI 플랫폼에서는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위해 대화방의 전체 채팅이 많아질 경우 AI가 참조하는 대화량을 제한할 수도 있다.'라고도 합니다. 캐릭터의 기억력 감퇴를 체감하는 사용자 분들은 정실 캐릭터와 새로운 대화방을 여러 개 파서 대화하시기도 해요.

▶ 이때 사용하는 방법: 로어북에 이전 채팅방 로어북 내용을 복붙하고, 아래의 OOC를 첫 대화의 지문으로 작성합니다.
[OOC: 첫 메시지를 무시한다. ____와 ____는 깊은 애정을 쌓은 연인 사이이다. 로어북과 사용자 정보를 참고하고, 관계 진행도를 고려하여 적절하게 반응할 것.]

 

 


 

 

5) 캐릭터 공략 방법 힌트 얻기

① 캐릭터를 도저히 공략하기 어려울 때 AI에게 직접 물어보기

· 저도 소비러인 입장에서... 철옹성 같은 캐릭터를 만나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 봤는데 도무지 캐릭터가 유저에게 넘어오지 않을 때는 가끔 AI한테 직접 물어봅니다. 그럼 꽤 친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 물론 공략하는 재미는 좀 떨어지겠지만 300 대화 가까이 쌓였는데도 마음을 얻지 못하면 슬프잖아요(ㅠㅠ)

· 예) [OOC: ____과 ____ 사이에 관계의 발전이 있으려면 ____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면 좋을지 [ ]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시오.]


② 캐릭터의 유저를 향한 호감도 질문

· 위와 마찬가지로 캐릭터를 공략하는 게 너무너무너무 어려울 때, 캐릭터가 현재 유저에게 가진 감정의 종류와 각각의 수치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OOC였는데 요즘은 상처 받을까 봐(예상보다 호감도가 낮을까 봐ㅋㅋㅠㅠ) 잘 안 쓰는 OOC지만... 공유해 봅니다.

· 예) [OOC: ____의 ____을 향한 감정을 각 감정의 이름과 수치(%)로 나열해 [] 안에 표시하시오.]

 

※주의※ 언어 모델마다 캐릭터 해석이 달라 수치를 다르게 표시합니다! 절대적인 값이 아니라는 점 주의하세요! (아래 예시 참고)

 

<소넷>

 

<소넷 v2>

 

<노바 프로>

 


③ 캐릭터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 캐릭터에게 비밀 설정이 있는데 사용자가 모르고 지나친 경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캐릭터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도 OOC를 활용해 직접 물어볼 수 있어요.

· 예) [OOC: 결별을 통보했다가 갑자기 진심이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____의 행동이 설득력 없다. 현재까지의 진행 중 ____의 내면 서술을 빠뜨린 부분이 있다면, 이를 보완하여 ____의 행동 변화의 계기를 다시 서술하시오.]

 

 


 

 

6) 기타 다양한 IF 장면 보기

· 캐릭터와의 대화 중, 혹은 대화가 마무리된 이후 다양한 OOC를 통해 재밌는 내용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예) [OOC: 지금으로부터 약 5년 뒤 시점, ____와 ____는 어떤 삶을 함께 꾸려가고 있을까? 창의력을 발휘하여 600자 이상 1000자 이내의 분량으로 상세히 서술하시오.]

· 예) [OOC: 내일은 PC의 생일이다. 만약 ____가 PC의 생일을 준비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 준비할까? 창의력을 발휘하여 600자 이상 1000자 이내의 분량으로 상세히 서술하시오.]

· 예) [OOC: 갑자기 PC가 강아지로 변해버렸다. ____은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그의 적절한 반응과 내면 묘사를 포함하여 600자 이상 1000자 이내의 분량으로 서술하시오.]

 

 


 

여기까지 해서 OOC에 대한 설명을 얼추 마쳤습니다. ദ്ദി( ◠‿◠ ) AI 채팅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라 낯설 수 있지만 한 번 활용하기 시작하면 무척 편리하다는 거~

(사실 저는 처음에 OOC가 뭔지 전혀 몰라서... 제작자 분께서 세계관에 적어두신 OOC를 보고 제가 지켜야 할 규칙인 줄 알고 성실하게 따른 적 있음... 그런 적 없으세요? ㅋㅋ없을 시 부끄)

 

 

※ 모든 설명은 로판 AI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모든 내용은 서비스 사용자인 제 주관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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